실제로 타임슬립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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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상친자’ 이신가요?🤗 대만 드라마 ‘상견니(想见你)’에 미친 자. ‘상견니’ 드라마를 사랑하는 자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드라마 팬을 지칭하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큰 사랑은 받은 대만 타임슬립 드라마 '상견니' 가 9월 8일 한국판 ‘너의 시간 속으로’로 개봉한다고 하여 ‘상친자’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답니다. 드라마 ‘상견니’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때의 감동을 색다르게 느끼고자 한국판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실 것 같아요. 영화 ‘상견니’는 타임슬립을 가지고 이야기를 꾸며가고 있어요. “여러분은 실제로 타임슬립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 것 같나요?” 누구나 한 번쯤 시간여행을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이루어질 수는 없지만 대리 만족할만한 타임슬립 영화 3가지 추천해 드릴게요.
📌 사랑은, 시간을 변하지 않는다

상견니 (想见你) 는 ‘보고 싶다’라는 의미입니다. 연인 왕취안성의 죽음 후,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황위쉬안은 의미 없는 하루를 보내며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익명의 택배를 받고 오래된 카세트 플레이어와 테이프를 발견하는데요. 카세트 플레이어 속 노래를 들으며 버스를 타고 가던 황위쉬안은 과거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천윈루라는 여고생이 되어 왕취안성과 똑같은 얼굴의 동창생 리쯔웨이를 만나게 되죠. 잠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온 황위쉬안은 이것이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왕취안성과 리쯔웨이의 관계를 알기 위해 다시 타임슬립을 시도합니다. 주인공들은 타임슬립을 통해 다양한 시공간을 오가지만, 매 상황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길 수는 없는데요. 수없이 뒤엉킨 시간 속에서 서로를 구하기 위해 달려 나간답니다. 어긋난 시간 앞에서도 그들은 서로를 다시 마주 보고 사랑할 수 있을까요?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여러분은 사랑하던 상대를 어느 타이밍에서 다시 만나더라도 똑같이 사랑에 빠질 것 같나요?
📌 끝없는 죽음 안에 갇히다
‘러시아 인형처럼’ 주인공 ‘나디아’는 36세 생일파티에서 반복해서 죽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반복적인 죽음을 경험하는 알 수 없는 원인을 찾던 중,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는 ‘앨런’을 만나게 됩니다. ‘러시아 인형처럼’은 시즌1과 시즌2로 이루어져 있어요. 시즌1에서 주인공 나디아는 끝없이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합니다. 반면 시즌 2에서는 죽음보다 더 악랄한 운명을 다루는데요. 평생 묶여있을 것만 같았던 잔혹한 밤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한 지 4년, 나디아와 앨런은 맨해튼에서 우연히 타임 포털을 발견하게 됩니다. 의도치 않은 과거 여행에 휩쓸려 시간의 죄수가 돼버린 두 사람, 단단히 엇나가버린 인생을 정상궤도로 돌려놓기 위해 또다시 탈출구를 찾아 헤매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어두우면서도 ‘코미디’ 같은 느낌을 줍니다. 반복되는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적인 성찰의 방법을 시도하기도 하고, “formative relationships (형성적인 관계)’이 현실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착안한 방법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엿보며 새로운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영화에요. 여러분이 끝없는 죽음 안에 갇힌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시도해 보실 건가요?🤔
📌 여기 머물면 여기가 현재가 돼요 그럼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겠죠
2011년 개봉한 '미드나잇 인 파리'는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로, 파리를 로맨틱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길’은 약혼녀인 ‘이네즈’ 그리고 예비 장인부부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오게 됩니다. 여행 중 길은 할리우드의 각본가 대신 소설가로 삶을 전향하겠다고 약혼녀에게 말하지만, 강한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어느 날 밤, 길은 춤 추러 가자는 이네즈의 제안을 거절하고, 술에 취해 호텔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길을 잃고 어딘지 모를 계단에 앉아 쉬던 중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그는 자신을 초대하는 오래된 푸조 차량을 타게되죠. 그러면서 타임슬립을 경험하며, 그가 평소 동경하던 과거 인물들을 실제로 만나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파리의 아름다움과 유럽의 유명인들을 잘 담아내 파리 관광 홍보 영화로도 유명하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시대를 풍미하는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파리를 표현한 작품으로 많은 이들이 파리 여행을 꿈꾸게 하는 영화 중 하나예요. 파리의 아름다운 면모를 즐기고 싶다면 꼭 감상해야 하는 작품이죠. 여러분은 어디에 머물러 있나요? 현재를 살고 있나요?
💬Editor’s Comment
“실제로 타임슬립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 것 같나요?” 글의 초반에 던진 여러분께 물었던 질문인데요. 타임슬립을 매개로 한 ‘상견니’ 주인공인 배우 ‘가가연’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대답했어요. “모든 만남엔 의미가 있고 그렇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존재해요. 과거의 좋은 일과 나쁜 일 모두 어떤 식으로든 현재의 내가 있기까지의 자양분이 되어줬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할지라도 그걸 절대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저 역시 비슷하게 생각한답니다. MBTI 현실형(S)이라서 매 순간 현실에 집중하고 어떤 결과나 나오더라도 후회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던 모든 경험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한 번쯤은 이런 현실적인 질문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 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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